핵심 성공 포인트
전단지를 줍고 쓰레기통을 뒤지며 만든 앱이 4.8조원에 엑싯
배경
1976년 전남 완도 출신 김봉진 의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예술고를 포기하고 공업고에 진학했습니다. 디자인 학원과 서울예술전문대학 실내디자인과를 거쳐 웹디자이너로 일하며 디자인그룹 이모션, 네오위즈, NHN(현 네이버) 등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2008년 첫 창업으로 수제 가구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하며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2009년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되며 스마트폰 앱 시장이 열리자 "집집마다 붙어있는 배달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기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전환점
개발자인 형과 지인 5-6명이 주말마다 답십리 카페베네에 모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김봉진은 직접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배달 전단지를 모았고,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5만 개 식당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2010년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10년 만에 유니콘으로 성장했고, 2020년 12월 글로벌 배달 서비스 딜리버리히어로에 40억 달러(약 4조 8,000억원)에 매각되며 한국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엑싯을 기록했습니다. 김봉진은 매각 후 회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루틴
주말마다 카페에서 팀원들과 만나 프로젝트 진행
업무 스타일
실행 중심, 디자인과 브랜딩에 강점
생산성 비결
바닥을 훑는 집요함 - 직접 전단지를 모으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실행력
디자인의 힘 -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등 독특한 브랜딩
주말 프로젝트로 시작 - 본업 유지하며 검증
현장 중심 사고 - 식당 정보 5만 개를 직접 모으며 시장 이해